2011년 기준 국내 섬유산업 업체 숫자는 4만3713개로 제조업내 12.8%의 비중을 차지했고 고용 인원은 29만8060명으로 8.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업체와 종사자수는 각각 3.7%, 3.6% 증가한 수치다. 또 생산액은 47.2조원으로 1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 서비스업 등 섬유 관련 산업으로 확대할 경우 전체 업체수는 28만3848개, 고용인원 79만5793명에 달해 각각 17.4%, 11.1%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섬유류 수출은 2.1% 감소한 156억 달러, 수입은 5.1% 감소한 120억 달러로 3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수출 및 성장 둔화로 소폭 감소했고 수입도 내수 부진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중국으로 작년 대중 섬유류 수출은 27억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베트남(20억9400만 달러), 미국(14억9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4위는 인도네시아(13억6300만 달러), 5위 일본(8억4900만 달러)이었다.

가장 큰 수입국가 역시 중국이 차지했다. 58억300만 달러였고 베트남 16억7200만 달러, 인도네시아 6억3700만 달러였다. 국가별 해외 투자 1위도 중국이었다. 작년까지 신규법인수 기준 3201개, 24.6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수 대비 60.9%, 투자금액 대비 38.2%가 중국에 몰려있다. 다음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순이었다.

한국 섬유산업은 세계 8위 섬유류 수출국이었고 섬유사와 직물 등 섬유소재 수출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올 1분기 수출이 5분기만에 36.7억 달러로 0.5% 증가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주요 국가의 경기 지표 호전과 FTA 효과 등으로 섬유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섬산련은 최근 ‘2013 섬유산업 통계’ 자료를 발간하고 섬유산업 일반 현황과 시설 및 생산현황 등을 공개했다. 2012년 섬유류 주요 품목별, 국가별 수출입 현황, 생산·출하·재고동향 등 섬유 산업 관련 통계 자료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