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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거시경제지표는 미국경제의 회복강도가 더 커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음.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부문의 하나는 제조업임. 통상적으로 제조업은 선행지수의 하나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2월 ISM제조업지수는 7개월 연속 확장을 보여주고 있음. ISM의 2월 제조업 동향보고서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제조업의 고용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임. ISM 비제조업 지수 역시 2개월 연속 확장하고 있음. 비제조업 지수는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국 경제활동과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데 제조업 지수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2월 보고서가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서비스 부문의 고용은 아직 26개월 연속 감소추세에 있음.
다만, ISM 비제조업 부문 보고서에서 설명하는 일자리 수 감소의 패턴이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임시 해고율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BLS에 따르면, 2월 3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였음. 일자리 수 감소가 둔화추세를 보이는 것은 가까운 장래에 일자리 수가 늘어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임. 그러나, 경기침체 이후 미국은 9.1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었고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현재 9.7%에 달하는 실업률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믿고 있음. 이같은 노동시장의 어려움이 소비자 신뢰지수가 계속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는 주요 이유임.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5가 하락한 46.0을 나타내고 있음.
경제에 대한 비관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점진적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음. 전반적 소비지출은 지난 9개월 중 8개월 동안 전월대비 증가를 보여 왔으며, 의류의 소비지출은 지난 6개월 중 5개월 동안 증가를 보여 왔음. 의류소비의 점진적 증가는 소매부문 재고를 거의 사상 최저수준까지 끌어 내렸음. 의류매장의 재고/판매율이 사상 최저에 가까운 수준까지 내려감에 따라, 의류소비가 조금만 증가해도 코튼의 supply chain 전반에 걸쳐 주문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소비자 수요증가가 주문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한가지 예가 12월 면제의류의 수입이 7.5% 증가한 것임. 면제의류의 수입이 전년대비 증가를 보인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최초이며, 12월 기준으로는 사상최대물량임. 만일 미국과 기타 선진국에서 의류수요가 예상보다 더 강하거나 더 빠르게 증가한다면, 그동안 15년만의 최저수준인 코튼의 재고/소비율, 낮은 수준의 의류재고라는 공급적 측면에서의 코튼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강화되어 2009/10 시즌 내내 코튼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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