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협회

양주시 임충빈 시장 “최적의 환경에서 최상의 제품들이 생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의 양주시는 니트 업체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니트 산업의 중심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섬유 관련업체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니트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워놓고섬유산업 발전에 앞장서 하향곡선을 그리던 섬유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있다.

누구보다도 섬유산업에 끈끈한 애정을 갖고 산업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임충빈시장을 통해 양주시가 바라보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섬유산업 방향성과 발전계획 등을 담아보았다.

▲ 양주시 임충빈 시장 © TINNEWS

Q. 국내외 니트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양주시가 글로벌 섬유 메카로 도약하기위한 차별화된 중장기적인 전략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A. 경기북부는 섬유산업 특화지역으로 편직과 염색분야의 사업체는 전국의 30% 이상 소재하고 있고 골프웨어나 스포츠 레저웨어와 같은 고급니트 생산이 세계시장의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니트 생산의 약 90% 정도가 경기북부에 밀집해 있습니다.

글로벌 섬유 메카 도약을 위한 최적의 입지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13년까지 섬유종합지원센터와 니트그린염색기술연구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각각총 1,400억원과 2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2014년까지 4천억원을 들여 1,320천㎡ 규모의 섬유특화산업단지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입지특성을 활용하여 글로벌섬유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중장기 전략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기업애로현장방문 (부림섬유) © TINNEWS

Q. 양주시는 남면, 봉양, 봉암, 은암 등 5개 산업단지 외에 섬유전용산업단지로 은남단지가 조성되는 것으로 압니다.

섬유전용산업단지인 은남단지 조성과 관련해 업계는 양주시가 택지 분양가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곳을 마련해 생산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기업유치 조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 양주시에서는 산업단지내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종 부담금의 감면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환경에서 최상의 제품들이 생산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니트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방식으로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이 있습니다.

우리시는 용지비, 조성비, 기반시설 설치비 등으로 산정하는 조성원가 공급방식인 공영개
발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주요 공기업들과 공동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의를 갖고 있어 아직 성급히 밝힐 수 없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는 생각됩니다.

▲ 경기도지사와 함께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방문 © TINNEWS

Q.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섬유산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경제적 메리트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에 따른 유틸리티 비용과 인력수급, 세제지원 등에 대한 양주시의 지원방안은 무엇인지 소개해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렸듯이 입주기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중 입주기업들에게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과재산세를 5년간 50%를 감면해 줄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제지원 이외에도 경기도에서최고 수준의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업체별로 2억원 내에서 설비와 운전자금 지원, 해외시장 개척 연2회지원, 기술개발을 위한 산업패밀리 클러스터 사업에 업체별로 2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소업체들이 개별적으로 부담되는 국제인증 취득, 국제박람회 참가,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제작 등 크고 작은 일에도 기업이 발전하는 일이라면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동반자 한국섬유소재연구소 © TINNEWS

Q. 섬유 염색산업이 오염산업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3D 업종이라고 기피하는 현상이 큽니다.

이는 작업환경이 낙후되어 있고 해당산업에 대한 문화가 창출되지 못한것에 기인한다고 보는데 새롭게 조성되는 은남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클린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에 대한 시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A. 섬유산업이 오염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무한한 경쟁력을 갖춘 청정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은남단지 계획부지내에 위치한 검준섬유염색산업단지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생태산업단지 조성대상으로선정되어 자체적으로 폐수열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은남단지와 더불어 열병합 발전시설을 갖추어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또한 한국섬유연구소에서 현재 연구중인 그린염색기술이 개발되면 에너지와공업용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Q. 기존 섬유염색산업단지인 양주검준지방산업단지와 관련해 해당 단지의 입주기업들은 공업용수 및 스팀공급 비용 등 생산원가와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 생산현장의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기업의경쟁력이 되고 있는 유틸리티 비용에 대한시장님의 해법을 말씀해주십시오.

A. 섬유염색산업은 에너지와 공업용수를다량 소비하는 업종으로서 생산원가 절감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우리양주시에서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 검준단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한진도시가스를 대상으로 열병합발전소 설치를 협의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생태환경단지 조성사업으로 폐수열회수장치를 설치할 경우 개별공장의 에너지 사용효율과 비교시 30%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청정에너지인 스팀공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은남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검준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잉여시설을 활용함으로써 폐수처리비용이 1톤당 400원대로서 개별업체 폐수처리비의 40%이하의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지적하신 공업용수는 2008년 2월에 한국수자원공사와 공급협약을 체결하여 2012년부터 1일 3만5천톤을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그동안 공업용수 부족은 완전히 해소될 것입니다.

Q. 양주시는 섬유의 직접적 수요지인 서울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 여건이 좋은 반면도로제반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우려가 따릅니다.

글로벌 섬유산업 기반구축과 인프라 조성을 위한 양주시의 도로 확충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A. 2006년에 서울외곽고속도로와 경원선복선전철이 개통되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였으며, 양주시의 기간도로인 국도3호선(의정부-동두천)과 국도 39호선(고양-의정부)의 원할한 차량통행을 위해 개설중인 우회도로가 2010년에 준공될 것입니다.

또한, 은남산업단지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 송추IC와 직접 접속하는 국지도 39호선을 대체하는 민자고속도로가 2010년에 착공예정으로 글로벌 섬유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산업기반이 서서히 윤곽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김영도 기자 tinnews@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