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발효 섬유 생산 기업 정보조사
섬산련, 작년 이어 올해 2년차 현장 실태 조사 9월 착수
1차 연도 1910社, 올해 1500社, 내년까지 총 5000개 업체
화섬협ㆍ의산협ㆍ섬유수조와 컨소시엄. 대 미 수출 美세관과 공유


한ㆍ미 FTA 발효에 따른 2차 연도 국내 ‘섬유생산기업 정보조사’가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에 따르면 작년 3월 14일부터 정식 발효된 한ㆍ미 FTA와 관련해 국내 생산자 증명 DB작업이 지난해 이어 2차 연도 조사가 9월부터 본격 실시된데 따른 관련 단체와의 컨소시엄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지난해 중앙 관련 단체와 지방 단체를 참여시켜 1차 각 업종별 실태 조사를 실시해 총 1910개 업체를 조사 완료한 가운데 2차 연도인 올해엔 1500개 업체를 실태 조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섬산련은 한국화섬협회와 의류산업협회, 섬유수출입조합 등 3개 단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각기 해당 연관 단체와 협력해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화섬협회는 사류 분야 실태조사를 총괄하며 방직협회와 모방협회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전국 화섬, 면방, 모방업체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의류산업협회는 독자적으로 의류 분야를 총괄 조사한다.
섬유수출입조합은 직련과 패션칼라조합, 니트연합회, 자카드 섬유연구소 등과 협력해 관련 업체의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이들 총괄 3개 단체와 협력 단체는 소속 단체 직원과 새로 작년부터 확보한 전문 조사요원을 활용, 조사 대상 업체를 직접 방문해 업종과 시설 규모, 생산 품목, 종업원 수와 일반 현황까지 상세히 조사해 이를 DB화 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 정부예산을 확보한 섬산련이 지원한다.

이같은 실태 조사를 근거로 한 DB자료는 미국 세관에 보내져 한ㆍ미 양국이 정보를 공유하게 되며 이를 근거로 한국산 섬유의 원산지 여부를 확인하여 통관이 이루어진다.

섬산련은 올해 2차 연도 실태 조사가 끝나면 3차 연도인 내년까지 이 실태 조사 사업을 계속 전개하게 되며 3년 동안 총 5000개 업체 규모의 실태 조사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는 한ㆍ미 FTA 발효에 따라 한국 내 섬유 생산 기업 정보 조사 자료를 통해 미국 세관이 활용하게 되며 만약 이 조사 업체 명단에 없는 기업의 원산지 증명은 미 세관이 인정하지 않아 통관을 거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