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적, 전년 동월 비 겨우 0.7% 증가 그쳐
6월말 누계, 전년 비 2.2%↑, 수입은 7.1%↑
수출단가도 2.5%감소, 수입단가는 0.5%감소

섬유수출이 제자리걸음에서 맴돌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집계에 따르면 (최종 확정치) 지난 6월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겨우 0.7%증가한 13억4000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들어 6월말 현재 섬유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불과 2.2%증가한 79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6월중 섬유류 수출은 섬유사와 섬유직물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섬유제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와 미국 수출이 소폭 늘었으나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됐다.

한편 지난 6월중 섬유 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2.3%증가한 8억6000만 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 4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이 늘어났고 특히 이태리로부터 고가 제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 6월말 현재 섬유수입은 총 58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7.1%증가해 수출증가율 2.2%보다 훨씬 앞섰으며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20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한편 6월중 수출단가는 Kg당 6.04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감소했으며 수입단가는 Kg당 7.20달러로 0.5%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과 내수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