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섬유, 의류, 신발 등 전통산업이 융합과 창의성을 발휘해 높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산업으로 재창조 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와 강구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 5일 (금) 오후 2시 30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의류)신발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 정책방안 발굴과  실질적 기업애로인 ‘손톱 밑 가시’ 제거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섬유분야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삼일방직 대표), 김동수 부회장, (주)효성 이상운 부회장,  패션소재협회 이영규 회장, 의류분야에서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패션그룹형지 대표), 신발분야에서 한국신발산업협회 권동칠 회장(트렉스타 대표), 신발피혁연구원 김성옥 원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섬유, 의류, 신발 등 전통산업이 이업종(異業種)간 협력, ICT.서비스.문화 등과의 융합 및 창조를 통해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의 신발과 대구의 섬유소재 산업간 협력,교류로 광역경제권 연계 발전과 함께 이업종간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고, 전통적으로 복합 공정을 가진 의류디자인, 봉제를 ICT,서비스,문화 등과 융합시켜 공정단축이나 효율화 노력을 추진해 나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고효율 생산시스템 Lay-out 컨설팅, 초고속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자동 재단시스템, On-line 샘플생성 프로그램 등에 대한 R&D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도심형 제조산업(봉제, 신발 등) 육성으로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토록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산에 신발,봉제 전용 APT형 공장을 건립하고, 동대문(의류/패션)과 경기 북부지역(니트소재)과의 연계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섬유소재에 대한 특화된 마케팅 강화, 섬유와 신발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 한-중 FTA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국산 명품 섬유소재에 대한 ‘제값받기’ 수출을 위해 각종 섬유전시회에 ‘특허소재관’을 운영하고,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섬유패션글로벌전문기술개발(섬유스트림간 협력)에 올해 317억원의 정부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신발산업 세계적 명품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조공정 혁신 R&D 지원,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키로 했다. 무(無)재봉 신발제조 공정 및 신소재 연구개발에 올해 20억원을 투입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기반 구축 사업은 올해 타당성 검토에 착수키로 했다.


섬유 및 신발 업계의 한-중 FTA에 대한 피해 우려에 대해 업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세부 품목별 검토와 함께 경쟁력 강화 대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섬유, 의류, 신발 등 전통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특히 제조시설이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제조환경이 개선되면 그 지역 주민의 일자리 제공도 가능한 분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섬유, 의류, 신발 등 전통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환경개선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실질적인 애로해결을 통해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정책 방향을 밝혔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