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퀘리 은행 “ 5,7월 인도물 현재보다 10-15% 상승” 전망
중국 신규 80만톤 수입 퀘터 발급으로 미국 면 공급 여력 빠듯

최근 파운드당 86-93센트선을 오가며 격한 공방전을 치러온 국제 면 가격이 머지않아 파운드당 1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월 15일 뉴욕 선물 시장 면 가격은 5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93센트선을 돌파하는오름세를 보이다 중국과 인도가 동시에 정부 비축 면 방출 발표를 계기로 기세가 86센트까지 누그러들었다.
지난주 흐름은 파운드당 88센트선. 올들어 파운드당 20% 올랐다가 7%가 꺽이는 흐름세다.

하지만 금년초 국제 면 가격이 파운드당 1달러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던 멕퀘리은행은 최근 국제 면 가격이 “당초 예상대로 가고 있다.”며 “향후 10-15%의 상승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맥퀘리 은행 코나 하퀴에 애널리스트는 “ 파운드당 100센트 시기의 도래가 당초 예측했던 2013년 말, 12월 인도물 계약시기보다 앞질러 5, 7월 계약물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맥퀘리의 이같은 단기 전망은 미국의 면 재고가 빠듯해지고 있는 시기에 때를 맞춰 중국이 80만톤의 추가 면 수입 퀘터를 발급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 농무성(USDA)은 2012-13년마감 미국 면 재고량 전망을 계속 낮춰 최근에는 전년보다 22% 늘어난 720만베일에 머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면 수출의 강세는 2013-14 신규 수확물이 출하될때까지 면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2013-14 가격은 약세 전망
중국 사재기 계속 불구 미국 공급 과잉
최국의 국제 면 가격 상승 행진은 미국 면 경작자들의 마음을 되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수익성이 높은 타경작물 재배로 마음을 굳혔던 면 경작자들이 마음을 되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면 자문위(NCC)는 지난달초 올해 미국 면 경작 면적을 지난 30년간 최저인 900만에이커로 못박았으나 미 농무성(USDA)은 최소 1,000만 에이커, 경우에따라서는 1,050만에이커까지 늘려잡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 경작 면적이 늘려 발표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2013-14 시즌 중에도 중국의 사재기는 계속되겠지만 미국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황소 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선물 시장에서 5월 인도물이 한때 파운드당 90.96센트를 기록할 무렵 신수확품인 12월 인도물은 87.97센트로 3센트 낮게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