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협회

2011년 한국 패션시장(의류&잡화)은 2010년 대비 5.9% 성장한 33조 2천7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한국패션협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2010 내수시장 분석 및 2011 내수시장 전망] 발표회인 ‘코리아패션마켓트렌드세미나‘에서 나왔다.

국내 의류시장은 2010년에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 소비를 진작시키는 전략으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26조 2,081억원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2010년 상반기 7.1%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6.2%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의류시장의 성장 기조를 2011년에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는 상반기에 5.7%, 하반기에 5.8% 성장한 27조 7,077억원으로 추정된다.

2010년 상하반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스포츠적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있는 스포츠복과 내의 시장이었다. 반면, 캐주얼라이징의 트렌드 효과가 약화돼 캐주얼복 구매자가 대거 스포츠복이나 남성복으로 이동해 캐주얼복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이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에 전망한 2010년 캐주얼 성장률 8.6%보다 대폭 하락한 0.9%로 하향 조정돼, 이제까지 대규모적 성장을 보였던 캐주얼복 시장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장규모면에서 큰 성장을 보인 품목은 남성복이었다. 캐주얼라이징 트렌드 속에서도 시장이 잠식되지 않고 유지된 남성정장 품목의 시장 지배력은 최근 남성복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멋’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성장세에 있던 신발시장은 여성 정장구두 시장이 감소한 영향으로 기대치 보다는 성장이 주춤한 상태였다.
■ 지속 성장하는 패션의류시장, 2011년에는 5.7% 성장 전망
금융위기의 여파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국내 경제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0년 경제성장율이 지난해 2009년 말 3%대로 전망됐으나, 2010년 들어서 5월에는 5.1%, 10월에는 5.9%, 그리고 12월에는 6.2%로 전망 수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연간 내내 급속한 회복세에 있었다. 2011년에도 성장세는 둔화되지만 여전히 4%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패션시장 또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의류시장은 2010년에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 소비를 진작시키는 전략구사를 펼쳐 전년 대비 6.6% 성장한 26조 2,081억원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2010년 상반기 7.1%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6.2%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의류시장의 성장기조를 2011년에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는 상반기에 5.7%, 하반기에 5.8% 성장한 27조 7,077억원으로 추정된다.

■ 남성이 패션의류 소비 주체로 등장해 남성복 시장 패션시장 성장 핵 부상

2008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남성구매액과 여성구매액의 의류 및 패션시장크기의 실적자료를 분석해보면, 구성비에서 남성시장이 여성시장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가방, 신발을 포함한 패션시장에서도 남녀성의 패션시장크기 격차는 의류시장보다는 넓지는 않아도 남성시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시장이 크게 성장한 첫번째 이유는 구매절대인구인 인구수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의류시장을 주도하는 10대~55세까지의 남성인구가 여성인구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동안 억눌린 남성들의 ‘멋 추구’에 대한 욕구가 꽃미남 스타들의 부상, 글로벌 사무환경변화, 해외활동 경험 증가,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 등의 영향으로 ‘꾸밈’이 돌출된 것으로 평가된다. 셋째로는 그동안 패션 기업들이 남성시장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노력이 소비자의 신소비를 진작시켰기 때문이다.
■ 캐주얼복 시장 성장세 대폭 둔화, 스포츠복과 내의시장이 성장 견인
2010년 상하반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스포츠적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있는 스포츠복과 내의시장이었다. 반면, 캐주얼라이징의 트렌드 효과가 약화되어 캐주얼복 구매자가 대거 스포츠복이나 남성복으로 이동해 캐주얼복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이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에 전망한 2010년 캐주얼 성장률 8.6%보다 대폭 하락한 0.9%로 하향 조정되어, 이제까지 대규모성장을 보였던 캐주얼복 시장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러한 캐주얼복 시장의 성장세 둔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자연적인 성장이 트렌드였던 과거시기에 우리 기업들이 높은 성장성과만을 믿고, 제품개발 보다는 해외생산에 의거한 가격경쟁력으로 물량위주의 시장을 조성한 결과,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주지 못한 한계였다고 평가된다.

■ 2011년 복종별 시장은 남성소비자와 고감성, 스포티즘 트렌드가 영향
2011년 의류 및 패션시장의 복종별 변화에는 남성소비자와 고감성, 스포티즘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성복 시장은 경기지표의 호조와 구매 소비자 증가로 전년대비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 동안 캐주얼라이징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글로벌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급화, 토털화를 추구한 결과, 젊은 남성고객의 높아진 패션 수준과 더불어 중장년층 고객의 젊어진 마인드에 수요가 적중한 것이 남성복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여성복 시장은 소비자 변화욕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2010년은 전년대비 3.0% 역신장하였고, 2011년에도 1.5% 소폭 회복될 전망이다. 더욱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행사물량 확대와 무리한 할인정책으로 인해 매출액에 비해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총체적인 시장구조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다만, 여성복 시장을 이끌어 간 품목은 모피와 가죽 수요로, 겨울은 모피, 봄은 가죽품목이었다. 지난 10여 년간 급속한 성장을 보이던 캐주얼복 시장은 2010년을 기점으로 성장이 대폭 둔화되고 있다. 특히 유니섹스 캐주얼시장과 진시장이 성장의 한계를 보였던 것이 캐주얼시장을 정체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이 되었고, 일부는 스포츠복 시장으로 이탈하게 된 것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화·토털화로 메가숍 전략이 소비자에 적중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캐주얼 대형브랜드의 메가샵 경향이 증가될 경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것이 스포츠복 시장이다. 스포츠복 시장은 2010년에는 전년대비 12,7% 성장하였고, 2011년에도 11.2%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점퍼, 사파리 등 아웃도어 품목들이 성장을 주도 했다.(의류 시장별 점유율 추이, 가방, 신발 시장 의류시장 대비 비율 추이=추가기사 참조)[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