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 임금, 운임 상승등 원가 압력 한계

성탄절 고비 3년 할인 판매 마감

나이키, VF, 한스브랜드즈. 리바이 스트라우스등 미국 의류 업체들은 지난 3년간의 극심한 할인 경쟁에 종지부를 찍고 금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의류 신발 협회(AAFA) 국제무역 담당 네이트 헤르만 부사장이나 페리 엘리스 인터네셔널의 최고 경영자 조지 펠덴 크리스등은 5%선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하고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 봤다.
업계는 지난 3년의 경기 침체 기간 중 대폭적인 가격 할인 정책으로 판매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이제는 임금, 원자재, 운송 운임등의 상승으로 저가 정책은 한계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리, 웽글러, 쟌스포츠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미국 최대 의류회사 VF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인 밥 쉬어러씨도 비단 VF뿐 아니라 대부분의 업체가 원가 상승에 허덕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3개월만도 국제 면시세도 계속 상승, 내릴 기미가 없는데다가 미국내 제품 재고마져 감소 추세다. 하지만 해외 주문도 값을 제대로 주지 않고는 원하는 제품을 얻을수 없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베크롬비 엔드 피치, 에어로 포스테일과 같이 마진폭에 다소 여유가 있는 특별한 소매상들의 경우 우선 할인 폭을 축소하고 다음단계에서 점진적인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들도 마진 여유가 없기는 마찬 가지고 다소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