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섬유 생산기업 정보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섬산련은 지난 6개월간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섬유제품을 생산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결과, 현재 2천여개의 국내사업장이 해당 정보시스템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대미 수출 및 생산업체는 관련 생산정보의 등록, 갱신, 이력관리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섬산련 관계자는 “당초 생산기업 정보조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섬유업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조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섬유 생산기업 정보조사 및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섬유제품에 대한 우회수출 방지와 원산지 검증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섬유수출 기업들이 한-미 FTA를 안정적으로 활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섬산련은 등록이 완료된 사업장의 정보를 일정 수준의 검증 및 보안절차를 거쳐, 올 2월 중 지식경제부를 통해 미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해당 사업장의 등록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수출자는 신속히 해당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향후 원산지 검증과정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섬유·의류제품이 우회수출 및 원산지위반 혐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