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은 수출에서 회복세가, 내수에서도 ‘상저하고(上底下高/상반기 저조 혹은 하락, 하반기 고조 혹은 상승)’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삼성패션연구소 등 전망 자료)됐다.
섬유경기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로 위축 됐으나 최근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소비 증가와 FTA 효과 가시화, 동남아 신흥 개도국의 성장세 지속 등으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섬유사 생산증가로 인한 수출물량 증가와 FTA 효과로 주력 품목인 섬유직물의 수출도 회복세가 예상된다.
섬유원료 수출은 전년 대비 4.5% 가량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원면 가격 안정 등으로 면방용 단섬유가 다소 부진한 반면, 친환경 소재로 활용되는 LMF 등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섬유사도 전년 대비 4.3% 증가가 전망된다.면사 생산 증가와 고기능성,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한 화섬사 수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섬유직물의 경우 전년 대비 3.1% 증가 될 전망이다. 동남아 신흥 개도국의 원부자재 수요 증가와 FTA 효과 가시화, 한-터키 FTA 발효로 주력 품목인 편직물과 폴리에스터 직물 등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섬유제품(의류포함)은 전년 대비 5.3% 증가할 전망이다. 한류 영향과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진출 증가에다, 비의류용 기타 섬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의류제품의 해외 소싱 확대로 의류제품의 수입 확대가 예상되며, 내수 부진으로 크게 감소하였던 섬유소재 수입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점진적인 소비 회복으로 의류제품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등 후발국의 생산 및 수출 확대, 품질 향상 등으로 면사와 화섬사 등 섬유소재의 수입도 증가가 예상된다.(관련 상세기사 6~7면 참조)

2013년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 결과(섬산련)에 따르면 상반기 화섬 및 의류(패션) 업종은 2012년 하반기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 됐으며,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증가로 개선폭이 상반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염색 업종과 산업용 섬유 경기는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다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에 비해 내수경기는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2013년은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자들은 계속된 불황과 변화된 소비문화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과 새로운 소비 문화 속에서 멋과 여유를 찾는 소비가자리 잡으며 내수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3년 패션시장의 키워드를 [Vitality]로 선정하고, 내수시장의 불황 탈피와  도약을 전망했다.[관련상세 기사 2013년 섬유패션산업 경기 전망 참조](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