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스 분석, 현재 가격은 향후 세계 생산 감소 반영안돼
지난 1년 면 가격 20% 하락 비해 대두 23% 상승
파운드당 90센트에도 면 경작 기피 전망

내년에는두배까지 뛸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우죤스의 바론스 주간 원자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카코 소재 다니엘스 트레이딩의 시장 전략 담당 죤 페인씨는 “미 농무성(USDA)이 오는 7월31일로 마감되는 2012-13 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세계 면 이월 재고가 기록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에 불구하고 내년 국제 면 가격은 현재보다 두배 뛸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면 선물 시장 가격은 계속 증가해온 세계 면 재고량이 반영되고 있으나 줄어들고 있는 향후 생산은 전혀 감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주)
워싱턴 소재 국제 면 자문위(ICAC)는 최근 내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3 면 회계 년도중 세계 면 생산은 올해 4% 감소에 이어 11%가 줄어 2,320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뉴욕시장 국제 면 가격은 내년 3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74센트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0% 떨어진 시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두의 경우는 시카코 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물이 4분의 1 브쉘당 14.72달러로 1년전에 비해 23% 올랐다.
페인씨 분석에 따르면 향후 원면 수요는 원면을 수입해 면사를 만들어 수출하는 파키스탄, 터키등 면방 산업국이 중심이될 전망. USDA도 2012-13 면 회계연도중 파키스탄의 원면 수입은 전년에 비해 140%, 터키는 47%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세계 면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와일드 카드는 중국. 중국은 지난 10월중 미국 면 수출의 47%를 점했으나 11월에는 28%로 비중이 떨어졌다. 이는 중국외 다른 나라들의 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면 수요는 여전히 왕성하다. 파키스탄, 터키등이 열심히 원면을 사들이고 있지만 이들 국가가 만드는 면사 수요를 유발하고 있는 것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국내 면 생산 장려를 위해 가격을 통제하며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면사 수입이 계속 늘고 있다. 국내 면 가격이 국제 가격 보다 높은 것을 피해 중국 방적업체들은 수입 물량 쿼터가 없는 면사 수입에 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수년간 지속하고 있는 면 비축사업에 대해 나쉬빌 소재 INTL FCS톤의 엔디 라이언 수석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놓았다며 “ 비축사업 중단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면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세계 면 생산의 감소와 중국외 다른 수입 국가들의 왕성한 수요는 국제 면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트란타 소재 나이트 선물회사의 샤론 죤슨 수석 면 연구원은 파운드당 90센트에도 농민들이 면 경작에 나설지 확신할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