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 제한으로 반입 묶여 국내외 가격차 톤당 5,000위안
추가 쿼터 없으면 인도등에 재수출 채비
쿼테 제한과 섬유 산업 침체로 중국 주요 항구 창고마다 수입 면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물류 창고에 수입 면이 쌓여 장기간 방치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손실 또한 막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쾅다오 홍천 물류회사의 경우 20,000평방미터 넓이 창고 전체가 면으로 가득차 한달전부터 신규 주문을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관 집계에 따르면 면 수입은 매년 증가, 2012년 상반기만도 3백5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2%가 증가했다. 7월 한달동안 전년 같은달 157,066톤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405,830톤이 수입됐다.
이같이 수입 면이 늘고 있는 것은 국제 면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월등 싸기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국제 면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톤당 5,000위안 이상이 낮다. 때문에 쿼터배정을 받은 섬유 업체들은 수요 전량을 수입 면에 의존하고 있으면 쿼터가 없는 업체들도 국내 면을 비싸게 사는 것보다는 쿼터 매입을 원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코터량 제한과 국내 섬유 산업 침체로 인해 수입 면이 항구 창고마다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면 수입 업체들은 정부의 코퉈량 추가 배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를 받아들이면 시중 물량이 홍수를 이뤄 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현재까지 총 250만톤의 쿼터 물량을 배정했다 .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0만톤의 물량이 코퉈없이 수입되어 창고에 대기중인 것이다. 100개 이상의 중국 면 거래업체가 창고에 물량이 잠긴채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추가 코퉈 배정이 없으면 계속 지켜보다 9월중 동북아, 혹은 인도로 수출을 꾀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 국가들은 이미 중국에 면을 다 수출했기 때문에 국내 면이 부족, 수입에 나설 것이라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