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한국의 니트
의류산업은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를 지속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 향상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위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트산업의 생산출하 실적은 지난 2008년 기준 편직물이 7,096억원, 편직제 의류가 1조3,962억원으로, 이는 지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율에서 각각 10.7%, 10.0% 하락한 것이다. 특히 종사자수의 증감추이는 더욱 심각해 최근 5년간 편직물 산업은 9.5%, 편직제 의류산업은 15.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최근 한국의류
산업협회가 발간한 「2010 니트의류산업 경쟁력조사」
연구용역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
니트의류산업의 사업체 수도 최근 수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의류산업의 사업체 수는 제조업 대비 비중이 지난 2000년에 10.2% 였던 것이, 2008년에는 7.0% 수준으로 지난 2000년부터 연평균 3.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서, 산업공동화가 심화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니트의류제품의 수출은 지난 1990년에 24억 98백만불이었으나, 매년 5.3%정도 감소돼 2009년에는 6억 87백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도에서 2004년도에 5년동안 연평균 6.4% 감소보다 2005년부터 연평균 12.8%씩 감소된 결과가 더 높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2009년도 수출액도 지난 2004년 17억 23백만불보다 1/2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의류제품 수출은 미국과 일본 2개국이 지난 2004년에 전체 수출의 64.7%를 차지했는데 비해, 2009년도는 63.0%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결국 미.일 지역에 편중된 수출시장에서 타지역으로 다변화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 호주, 홍콩, 베트남, 벨기에, 러시아연방 등이 수출 증가지역으로 확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편직의류제품의 수출이 급속히 감소한 반면, 편직물의 경우는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년 전인 1990년의 3억 36백만불 수준에서 매년 11.9%씩 증가된 결과로, 지난 2000년도에서 2004년도에 5년동안 연평균 1.8%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1990년부터 5년간 27.3%씩, 1995년부터 5년간 12.1%씩, 2005년부터 5년간 3.3%씩 증가된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국내 니트의류업계는 수입품 증가가 니트산업을 위축시킨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수입품의 국내 수요시장 침투로, 영세한 국내 니트의류기업들의 납품물량 감소 내지 납품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지표가 하락돼 사업을 중단하거나 중국으로의 기업 이전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니트의류산업의 가격경쟁력 및 제품차별화 경쟁력이 수입국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유통기업 포함)가
국산제품을 외면하는 것도 니트산업 위축의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관련 추가기사 참조)[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