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파트너산업이 될 수 있는 섬유산업에 대해 기술지원 및 교육 등을 실시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기술력 향상 및 친 한국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술교역 확대 및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상호 국가 간 섬유산업 관련 산·학·연·관의 공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섬유산업 관련 기술협력 및 기술교류 기반을 만들었다.
우즈베키스탄 고급 원부자재와 한국 선진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 해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동남아 국가와 미국, 유럽 및 주변 중앙아시아국가로의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원면의 품질향상을 통한 한국으로의 역수출로 고품질의 원면수급이 가능하며, 나아가 외국에 진출한 한국섬유업체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고급원면의 제공이 가능하다.
국내 섬유산업 고급 유휴인력을 활용한 우즈베키스탄 기술지원을 통해 신규 고용창출 효과 및 국내 섬유산업 인력의 한국산 설비, 부품, 조제, 약제 등을 통한 기술교육 및 지원으로 향후 국내 관련업체의 수출활성화를 기대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우즈베키스탄의 긴밀한 기술협력 관계유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원, 에너지 산업 등과 공동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
1. 핵심사업
우즈베키스탄 산업체와의 기술교류, 기술이전 프로젝트 개발 및 지원을 통해 한-우즈베키스탄 섬유기술 협력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섬유전문가를 활용한 섬유기술 지도사업과 섬유산업분야 발전경험 공유를 위한 ‘Round Table’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의 섬유관련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친화형 기술습득 및 우즈베키스탄 산업체를 접목 및 파급하기 위한 현지 전문가를 초청한다.
이처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문 인력의 교류로 기업 기술컨설팅에 의한 협력이 활성화 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섬유산업 분야 관련 기술교재를 현지어로 제작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2. 우즈베키스탄 현황
경공업은 우즈베키스탄 GDP의 1/5을 점유하며, 전체 고용 인원 1/3을 창출하는 주요 전략산업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체 원면을 가공하는 면사·면직 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원면 가공률은 10%에서 25%로 증가했으며, 전체 원면의 75% 가량은 원료형태로 수출하고 나머지 25%는 면사 등 고부가가치 제품형태로 가공되어 수출되고 있다.
2. 1 對 한국과의 교역 현황
2. 2 섬유산업 현황
섬유산업은 우즈베키스탄 제 1산업 인만큼 원면 품질관리, 방적, 염색가공 등 섬유기술 및 섬유관련 인력양성을 지원할 경우 그 파급효과가 크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경제 재건을 위한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많은 섬유 업체들의 기술 분야의 상대적 낙후성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현재 기술 투자는 미비하고 체계적인 생산 활동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향후 국내기업의 기술이전 및 상품수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유럽 국가들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對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경제협력은 상당한 이점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국 상품은 가격은 저렴하나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인식돼 상당히 좋은 이미지다. 이는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투자 진출국이라는 점과 섬유 분야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대우텍스타일’, ‘신동’, ‘시로’, ‘동산의류’, ‘제이텍스’, ‘하인텍스’ 등으로 여타 산업보다 많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과의 섬유관련 산업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제품을 위주로 한 섬유산업이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산업의 기초 인프라인 원부자재, 관계용수의 구축과 석유, GAS, 전력, 저렴한 노동력, 인구 2755만 명의 거대한 소비시장 등을 고려해 볼 때, ‘한-우즈베키스탄 섬유기술 협력’ 사업을 활용한 우즈베키스탄의 섬유산업 활성화는 양국가의 섬유산업 발전에 무한한 잠재력을 부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3 섬유산업 육성정책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1996년 1월 29일에 ‘경공업 및 지역 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시작된 섬유산업 육성정책은 2004년까지 3차에 걸쳐 추진되었으며, 현재는 4차 육성정책이 진행 중에 있다.
▶ 제1차 섬유산업 육성정책
섬유산업의 육성정책이 처음 발표된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기간으로서, 섬유산업 관련 육성정책이 수립되고 외국인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다. 이 육성책은 경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산업에 집중된 정책으로서,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의 ‘갑을방적’이 2개 도시에 각각 10만추 규모의 방적공장을 건설하였고 ‘(주)대우’가 마르길란시에 7만추 규모의 방적 공장을 건설했다.
▶ 제2차 섬유산업 육성정책
1999년부터 2001년까지의 기간으로서, 제1차 섬유산업 육성정책이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확대됐다. 이 시기에 3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방적 공장들이 우즈베키스탄정부의 보증하에 외국의 차관으로 설립됐고 이들 섬유관련 업체들에게 세제 및 금융에 대한 혜택이 지원됐다. 우리나라 ‘갑을방적’은 우즈베키스탄정부의 지급 보증하에 페르가나시에 10만추 규모의 방직 공장을 추가로 건설했다.
▶ 제3차 섬유산업 육성정책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섬유산업육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경공업성조직 및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04년까지 추진했다. 이 시기에 정부부처였던 경공업부를 경공업성으로 재조직하고, 중소기업 육성 및 완제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300만 달러 이하의 비교적 소규모 투자가 소요되는 봉제공장의 건설에 집중했다.
▶ 제4차 섬유산업 육성정책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추진되는 육성정책으로서, 이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정부는 원면가공수준을 현재 25%내외에서 50%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과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을 주요 육성정책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세제 혜택과 취약한 부분인 염색·가공 부분의 육성을 위해 필요한 부자재 수입에 대해 면세 혜택을 주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2. 4 섬유산업 특성
우즈베키스탄 섬유산업은 정부 및 정부관련 기관에서 관리하고 운영한다.
▶ 원면협회
농가가 목화은행으로부터 농업자금을 전대하여 면화를 재배·생산케 하고 생산된 면화를 농가로부터 구입하여 Ginning공장에서 면화에 섞인 불순물을 제거한 후 원재료인 원면을 생산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 대외경제성
우즈베키스탄의 주요한 외화수입원인 원면수출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으로서, Ginning공장에서 생산된 원면이 원면터미널과 상품거래소를 통해 수출과 내수로 소비되는 모든 과정을 관리·감독한다.
▶ 경공업성
원재료인 원면을 가공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정부관련 기관으로서, 외국인 투자업체와 현지 업체 등 모든 국내·외 섬유업체를 관리하는 기업 정책을 담당한다.
3개 기관들 가운데 원면수출을 관할하고 있는 ‘대외경제성’이 가장 영향력이 큰 기관이다. 이는 원면이 우즈베키스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품목이라는 점과 직접적인 외화 수입원이라는 이유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산업 가운데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원재료 자급이 가능한 섬유산업은 원재료인 면화를 연간 약 350만t 내외로 생산하고 자국 내 섬유산업에 필요한 원면을 100% 자급하고 있다.
2. 5 시장현황
우즈베키스탄의 섬유산업은 발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섬유제조의 근대화계획, 노동집약형 공정의 기계화와 자동화계획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의 섬유부문의 주요 방향성을 정의하면, 방적부문에서는 신세대의 설비를 기초로 하여 제직분야를 쇄신하고, 염색업부문에서는 공정관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섬유용 기계와 부품을 제조하는 몇몇 기업들이 가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술설비의 노후화와 시장경쟁력이 없는 제품 등으로 인해 가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마르길론기계공장뿐이다. 이곳에서는 방직섬유와 실크를 위한 기계와 기계부품이 제조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섬유부문의 시장경쟁에서의 주요 우위성은 원료가 현지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과 숙련공의 존재이다. 또 생산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고, 국내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 그리고 활발한 내수, 수출량 증대의 촉진, 기계·기술설비 수입에 있어서의 세제 우대를 들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출처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권선 연구원
정리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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